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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욱일기 메갈 논란과 절독 사태


주간지 시사인 편집국에 일본 욱일기와 태극기가 합성된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네티즌들이 많더군요 관련 내용이 순식간에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편집국장이 해명하는 사태까지 왔습니다.


이에 앞서 시사인은 메갈 논란을 다룬 기사로 절독 사태까지 발생했었죠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시사인 욱일기 논란의 발단은 얼마 전 메갈 기사로 인해 절독 사태까지 발생하며 파장에 휩싸인 시사인을 다룬 한국기자협회보의 6일자 기사였습니다. 기자협회보는 "메갈 언론 낙인 찍고 기자 신상털이에 인신공격도"라는 제목으로 시사인이 메갈리아 보도 이후 잇따르고 있는 구독 해지로 홍역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보이는 시사인 편집국 내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첨부했는데 욱일기와 태극기가 합성된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시사인 전범기 합성 확대 장면.


이 기사가 온라인에 올라온 직후 사진 속에 있는 욱일기를 문제 삼는 댓글과 SNS가 확산되기 시작했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시사인을 비판하는 내용이 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기자협회보는 기사 속 사진을 수정했고 그 사진에는 현재 합성된 시사인 욱일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는 편집국장이 SNS에 올린 해명글인데 한번 읽어보시죠.



시사인 빠른 해명 그러나..


편집국장은 SNS를 통해 기자협회보 기사에 나오는 사진 중에 욱일승천기가 걸려있다는 이야기가 SNS에 나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난 355호 표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소품일뿐이라고 해명하는 모습입니다. 욱일승천기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인데 저렇게 해명하는 것도 문제네요..



또 해당 자료는 2014년 7월에 쓰였던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미 자료로 쓴지 한참 된 것은 2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걸어놓고 있었다는 것을 셀프로 인증하게 되는 셈이라 더욱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설령 소품이라고 할지라도 왜 그것을 시계 밑에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걸어놓고 있었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해명문 마지막에는 "이런 현실이 서글프기까지 하다"는 말을 남겼는데 시사인이 당당하게 욱일기를 걸어놓은 것을 지적하는 사람들까지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죠. 현재 서글프다는 문장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시사인 분노한 남자들 당시 포스터.


시사인 메갈리아 논란과 절독 사태


8월27일 발행된 통권 427호의 기사가 파장이 커지며 시사인 절독 물결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넥슨이 김자연 성우를 해고한 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분석한 "정의의 파수꾼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시사인은 데이터 기반 전략컨설팅 기업으로 알려진 아르스 프락시아와 공동으로 나무위키 메갈 항목 1년치의 수정 내역 전체를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메갈 티셔츠 인증 사건 이후 온라인 곳곳에서 분노한 남자들이 대규모로 쏟아져 나왔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시사인 절독 글이 넘쳐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나무위키는 넥슨에 의해 교체당한 김자연 성우 사건 이후 지지 발언은 했던 사람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살생부라고 불리기도 한 국내 최대의 위키 사이트입니다.


시사인 메갈 관련 기사를 보고 분노한 사람들이 정말 많아 보이죠..




시사인 메갈 분석은 절독 물결을 이끕니다. 


나무위키를 분석해 이 기간동안 수정된 분량은 추가된 글과 삭제된 글을 합쳐 글자 수로 총 299만 7430글자, 그리고 도중에 따로 분리된 메갈 비판 항목까지 합치면 총 688만8042글자로 200자 원고지 1만5000장 분량이라고 밝히며 대하 소설 태백산맥 분량 1만6500장과 별 차이가 없다고 전합니다.




남자들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일부에서는 조롱으로 느꼈고 비슷한 정치 성향을 가진 오늘의 유머 등 몇몇 커뮤니티에서 시사인 정기구독 해지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시사인?


 2007년에 창간된 대한민국의 시사 주간 잡지로 시사저널을 퇴사한 기자들의 의해 설립된 곳입니다.


상호 - 주식회사 참언론

창간일 - 2007년 8월 17일

대표자 - 표완수(2008년 12월 30일 취임)

본점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27, 신관 3층



주간지 업계 1위로 유익한 내용의 기사를 많이 써온 것을 사실이지만 욱일기 등 비판을 받은 잘못된 부분은 확실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만 구독자의 마음을 돌려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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