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최유정 변호사 전말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법조계 로비 사건 핵심으로 두명이 있죠 바로 최유정 변호사와 사실혼 관계라 말하던 이동찬.

행방이 묘연하던 그가 도주 50일 만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구속수감중인 최유정 변호사의 브로커로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의 수임료로 돈이 오가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인물입니다. 이동찬 검거로 인해 이번 수사의 큰 방향이 바뀔수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사건의 전말과 이동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최유정 변호사 브로커 이동찬은 어제 18일 밤 9시쯤 경기도 남양주의 위치한 한 카페에서 검거되었고 오늘 새벽 검찰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검거 당시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왜 잠적했는지, 그리고 의뢰인 소개를해주고 돈을 받던 것은 아닌지 등 혐의에 대해 기자들이 물어도 묵묵부답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검거 당시 이동찬은 경찰이 출동하자 카페 2층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려다가 끝내 붙잡히게 된 것인데요 이동찬은 최유정 변호사가 구치소에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수임료 반환 문제를 놓고 폭행 시비가 붙었을 당시 최 변호사를 대신하여 고소 사건을 경찰에 접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죠

이동찬 녹취록 실제 대화 내용을 한번 살펴보시죠 "판사를 서울로 불러 올려준다는거 최유정이가 해준다고 한 것이고 보통 가을에 인사철이야" 라며 최유정 변호사를 언급하는 녹취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로비를 하면서 일부는 판사에게 줬다고 하는데 조사를 통해 누군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또다른 녹취록 내용 "11억 가지고, 진짜 판사 쪽으로 간게 얼마나 돼 (이 결과를 얻기 위해서 연결하고 사람 만나고 이런 것에 돈이 든 거 아냐)" 이동찬의 로비 정황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네요

최 변호사의 브로커로 활동해온 이동찬. 둘은 내연관계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그래서 사실혼이라고 언급했나 보군요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는사람이 이렇게까지 해야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찬은 특히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진 이숨투자증권 대표 송창수 사건을 최유정 변호사에게 이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변호사가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송창수로 부터 50억 원을 건네 받았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 개입하여 돈을 나눠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액수가 상상이 안갈 정도로 크네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것이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검찰관계자는 이동찬이 은신처로 근거지로 삼았던 아파트를 압수수색하고 소지품과 휴대폰 2대를 발견하고 분석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동찬 검거 당시 CCTV 당시 현장 동영상 모습입니다. 카페 테라스에 있다가 경찰을 보고 2층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는데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려주는 장면같네요

아쉽게도 경찰들은 그를 쫒기 위해 따라나서게 되면서 동석했던 전직 수사관으로 알려진 강모씨는 잡지 못했고 유유히 걸어나갔다고 합니다.

앞서 밝혔듯이 이동찬은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 행세를 한 인물인데 도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이런 대형 법조 게이트 로비 사건에 연루 되었던 것일까 궁금한 부분이죠

브로커 이동찬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지난 4월 최유정 변호사가 폭행을 당했다고 알리며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고소하면서부턴데 당시 이동찬은 고소장을 내려고 사실혼 남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무장을 사칭해 언론 플레이까지 벌이지만 막상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자취를 감춥니다. 이동찬은 공직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수완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놀라운 과거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이동찬의 내연관계였던 여경을 동원해 자신의 다른 내연녀를 절도 혐의로 체포되게 만드는가 하면, 관세청 국장에게 금괴 밀수를 도와달라고 말하며 검찰과 경찰 인맥을 과시해 청탁을 하기까지 합니다.

<최유정 변호사는 현재 독방에 수감돼 있습니다>

과거 검찰의 모 부장검사도 이동찬과 부적절한 거래가 드러나 감찰을 받은 뒤 사임하게 되었고 그의 지인은 여성의 마음을 잘 움직이게 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합니다.

브로커 이동찬 지인 인터뷰를 보면

"(사람 마음을) 정확히 캐치해내는 재주가 있죠. 정말 아픈데, 간지러운 데를 긁어주는 능력이 

탁월하죠."

이동찬은 체포 뒤에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검찰은 내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는 계획입니다.